UC버클리, UCLA로 편입을 원하는 학생들이 제일 많이 선택하는 커뮤니티 컬리지는 Santa Monica College(SMC)와  Diablo Valley College(DVC)이며, 한국 학생들도 UC버클리나 UCLA로 편입한 사례가 매우 많습니다. 저희 해외유학공사와 친분이 있던 SMC의 한국학생회 회장 학생도 올해 UCB로 편입을 했습니다.

간혹 SMC와 DVC의 편입률이 높은 이유는 전체 학생수가 다른 CC들보다 많기 때문 아니냐고 의혹을 갖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은데요. 
전체 학생수 3만여명으로 산타모니카 컬리지와 그 규모가 비슷한 Pasadena City College, 전체 학생수 2만여 명이나 되는 Diablo Valley College와 비슷한 Santa Barbara City College(SBCC)와의 편입율을 비교해 보시면 Pasadena City College와 산타바바라 시티 컬리지의 UCLA, UCB로의 편입율이 SMC, DVC보다 상대적으로 적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특히 Pasadena City College는 지역적으로 Santa Monica College와 비슷한 LA 근방에 위치해 있지만 편입율에 있어서는 SMC와 비교가 안될 정도입니다. 그러므로 전체 학생 숫자가 많기 때문에 SMC나 DVC의 편입율이 높은 것이리라는 추정은 금물입니다.

SMC와 DVC의 편입율이 높은 것은 UCLA, UCB로의 편입을 목표로 둔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많은데다,  UCLA, UCB가 CC와 가까워 편입할 대학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게 용이하고, 또 편입에 성공한 선배들이 많기 때문에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동기부여, 그 성공한 선배가 들었던 수업이나 활동을 그대로 모방하게 되는 영향 등... 편입 가능성이 높은 환경과 조건 따위가 조합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그외에 SMC 나 DVC는 일부 과목의 경우 족보까지 돌아다닐 정도로 한국학생들의 정보공유가 만연하기 때문에 수강과목 선택시 학점 잘 주는 교수에 대한 정보를 얻기 쉬운 점 등도 SMC나 DVC를 선택하거나 편입률에 다소 기여했으리라고 봅니다.

요즘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재정 형편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이때문에 교육비의 예산이 삭감되고 해당 주의 각 커뮤니티 컬리지들도 수업이 폐강되거나 축소되어 운영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수강 신청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보에 어둡거나 안이하게 생각하는 학생들은 제때 수강 신청을 하지 못해서 한 학기나 두 학기 졸업이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부지런하면 다들 수강신청하는데 별 지장은 없다고 현지 학생이 전하더군요^^.

정통한 소식통을 자처하는 이 학생의 말에 의하면 그래도 부유한 카운티 축에 드는 Foothill College, De Anza College, Santa Barbara City College는 예산 삭감으로 인한 폐강이나 수업축소 따위는 없다고 합니다.

참고로 어느 학교를 가시든 편입시 제일 중요하게 보는 것이 평균 평점(GPA)입니다. 따라서 CC에서의 학점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아래의 교수평가에 대한 사이트를 활용하시면 수강 신청시 도움이 됩니다. http://www.ratemyprofessors.com/
학생들이 직접 교수에 대해서 평가하고 등급도 매겨 놓았습니다. 거의 모든 대학들의 교수들이 있구요(CC포함) 수업듣기 전에 한번쯤은 봐두면 좋을 사이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