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국내의 취직 등이 어려워지면서 많은 학생들이 "미국대학의 박사학위" 등으로 국내의 취직문제를 해결해 보려는 사회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방법의 성공 여부는 개인의 노력에 따라 달렸다고 보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안타깝게도 유학을 준비하시는 사람들의 모습은 "한국의 대학 갈 때보다 좀더 노력하면 되겠지"라는 식이다. 생각이 틀린 건 아니지만 근본적으로 미국대학에 들어가는 것은 학문적 성취 말고도 또 다른 것도 필요하다.

SAT에 대해 :

우선,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미국의 수능 SAT(Scholar Amplitude Test, 학력 시험)가 있다. 현재는 1600점이 만점이고 2005년 5월부터 NEW SAT라 하여 2400점이 만점으로 되는 이 시험은 아주 중요하다. 한국인들의 사고방식이라면 만약 1600이 나오면 하버드나 스텐포드 1550이 나오면 예일 쯤 갈 수 있겠지 하고 시험에 임할 것이다.

하지만 미국대학은 절대 그렇지 않다. 우선 SAT가 수능과 다른 점은 한번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중학교 3학년부터 봐도 되는 것이고, 대학원서 제출 바로 전까지 볼 수 있는 시험이기에 미국대학에서는 SAT점수에 그렇게 연연하지 않는다. 다만 대학마다 최소 SAT 요구점수가 있는데 하버드는 몇 점일 것 같은가? 겨우 1380점이 하버드의 요구 SAT 점수이다. 높으면 높을수록 유리하겠지만 한 1450점만 받아도 엄청 잘 봤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점수면 미국대학 어디든지 지원도 가능하다.

ACT에 대해 :

SAT의 무시무시한 단어의 압박이 싫다면 ACT (American College Test, 미국대학 시험) 라는 시험이 있다. SAT가 엄청난 단어 암기력을 중요시 하는 시험이라면 ACT는 학생의 글 이해능력 글 쓰기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하지만 SAT는 자신이 한번 본 점수를 요청하면 그 후에는 취소가 불가능해지는 반면에 ACT는 대학원서 접수 때 자신이 본 많은 시험 중에서 한가지만 보낼 수 있는 장점 때문에 ACT의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요즘은 ACT가 선호되고 있다. 그리고 ACT의 만점은 36점인데 필자가 본 어떤 학생은 ACT 30점 만으로도 예일대학에 합격했다.

TOEFL에 대해 :

그리고, 한국 사람들도 잘 알고 있는 TOEFL (Test Of English as Foreign Language, 외국인의 영어시험, 직역하면 영어를 외국어로써의 시험) 점수를 요구하는 대학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만약 영어권 나라에서 4년 이상 혹은 SAT, ACT 점수가 어느 정도를 넘기면 요구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인이라면 우선적으로 미국 학생들에 비해 서류점수에서 떨어지는 것이 당연하기때문에 CBT (Computer Based Test, 컴퓨터로 보는 토플) 270 정도를 넘겨서 서류에 기입하는 편이 좋다.

내신점수(GPA)에 대해 :

위에서 말했듯이, 미국에서는 시험점수가 높기만 하다고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내신점수도 큰 영향을 미친다. 영어로는 GPA (Grading Point Average, 내신점수 평균) 이라고 하는데 A는 4점 B는 3점 C는 2점 D는 1점 F는 0점. 이런 식으로 내신을 계산한 뒤 대학에 제출하는데, 높은 GPA가 당연히 더 유리하겠지만, 학교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는 것을 대학도 알고 있으므로 대부분 그 과목이 얼마나 어려웠을지 예상을 하여 각각 달리 평가를 한다.

에세이와 추천서 :

입학원서를 쓸 때 또 필요한 것은 에세이와 선생님의 추천서이다. 에세이는 대부분 대학교가 제목을 지정해 주는데 그 제목에 따라서 자신의 내면을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선생님의 추천서는 2~3명 선생님을 정해두고 친해지도록 노력하자. 왜냐하면 그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보면서 느낀점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추천서도 우리의 내면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과외봉사활동과 운동 :

마지막으로 미국대학에서 제일 중요한 과외활동이 있다. 한국 학생들은 고학년이 될 수록 운동이나 과외활동 (자원봉사)을 기피하는 학생이 많은데, 미국 학생들은 고학년이 될 수록 운동도 더 열심히 하고 봉사활동도 없어서 못한다. 왜냐하면 미국대학이 찾는 학생은 "공부기계", "암기기계"가 아닌 "배움을 갈구하는 인간" 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찾는 인간의 형태는 무엇인가? 바로 감정을 가지고 불쌍한 사람을 보면 그들에게 봉사를 베풀고 자신 스스로를 운동으로써 육체적으로 단련시킨 학생들이다. 그런데 만약 한국의 어떤 학생이 SAT 만점, ACT만점, TOEF만점을 가지고 지원한다면 되겠는가? 우선 필자의 예를 들자면 필자는 현재 미국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학교가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고 학교에서 대표적으로 지원하는운동도 9가지를 하고있다.

끝으로, 미국 유학의 필요조건을 간단하게 말해보자면 SAT (ACT) 점수, 자신의 영어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TOEFL 점수, 에세이와 추천서 그리고 제일 중요한 운동, 자원봉사와 같은 과외활동이라고 할 수 있겠다.


출처 : 네이버 지식iN. 글쓴이 : jisnopakun87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