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계의 ‘사관학교’ CAL ARTS 

캘아츠는 LA 중심에서 북쪽으로 50km쯤 떨어진 발렌시아(Valencia)란 곳에 위치해 있다. 한인사회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캘 아츠는 산타클라리타(the Santa Clarita Valley)를 내려다보는 60에이커(약73,000평)에 이르는 대지에 자리한 50만 스퀘어피트 크기의 단 하나의 깨끗한 건물. 이 곳이 바로 캘 아츠 본관이다.

1961년 로스엔젤레스 뮤직 콘서버토리(L.A. Conservatory of Music)와 슈너드 아트 인스티튜트(the Chouinard Art Institute)등 교육기관이 통합, 예술대학으로서의 기반을 다진 학교다. 이후 1971년에 무용(dance), 영상(film/video), 연극(theatre)부문이 더해지면서 미국을 대표하는 종합예술대학으로 화려한 재탄생을 하게 되었다.
현재 미술, 영화, 음악, 연극, 댄스 등 5개 단과대학(School) 및 별도의 학과인 비평학(critical Studies)이 모두 같은 건물에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최강을 자랑하며 이중 한인학생들이 가장 많은 분야는 미술과 영화이다. 애니메이션 학과는 영상학부(School of the Film/Video)에 속해있다.

캘아츠의 장점은 다른 분야의 전공자들과 자유롭게 하나의 예술세계를 창조하는 '종합예술'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전공하는 안진규(2학년)씨는 한국에서 군복무를 마친 후 도미 2년간 어학연수과정을 마친 후 캘아츠에 진학한 유학생이다. 안씨가 캘 아츠를 선택한 이유중 하나는 바로 이러한 '종합예술'의 유용성이다. 만화영화에서 배경음악이 차지하는 역할이 엄청나기 때문에 수시로 음악인들과의 접촉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점에서 음악 전공자들과 쉽게 자신의 작품에 대해 대화하고 필요한 음악을 지원받 수 있는 캘 아츠의 시스템은 매우 유리하다는 것이다.

캘아츠의 미술대학은 다시 순수미술 그래픽 디자인 사진 등 3개 분야로 나뉜다. LA현대미술관을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에서 활발히 전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작가들이 풀타임 파트타임 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한인 졸업생중에는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인 '리버브'를 창업하고 95년 크라이슬러 디자인 공모에서 수상한 소미 김씨가 있다.

한인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애니메이션학과는 영화학(Film/Video)에 자리하고 있다. 만화영화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기술 및 아이디어 개발 등 교육을 총망라하는 인기과목이다. 첫 해에는 주로 그리기에 주력하지만 2학년부터는 2분짜리 단편 만화영화제작에 들어가며 34학년에는 시간에 제한없이 자체 광고나 영화를 제작할 단계에 이른다. 졸업생중에는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화영화 '더 인크레디블스'를 제작한 브래드 버드 '프린스 오브 이집트''라이온 킹'을 제작한 브렌다 채프먼 등이 포함돼 있다.

캘아츠에서 애니메이션 전공 한인학생들의 실력은 이미 높이 인정받고 있다. 매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작품전에서 연 2년째 한인학생이 우승을 차지하고 있으며 픽사 디즈니 등 대표적인 제작사에서 한인학생들을 눈여겨 보는 것도 이때문이다.
  • 지원마감 : 1월 15일 (가을) / 11월 5일 (봄)
  • 토플점수 : 학부 - 550점 / 대학원 - 600점

학교 웹사이트 : http://www.calarts.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