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방문한다.

학생의 준비상태 및 희망하는 학교수준을 고려하여 학교 리스트를 뽑아 놓은 후 원서를 쓰기전 가족들이 학교를 방문해 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학교의 정보를 책자나 남의 말만 들어서는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고 또한 비슷한 조건의 학교라 할지라도 학교마다 가지고 있는 독특한 분위기는 방문 해 보지 않고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자녀에게 가장 중요한 수년의 시간을 보낼 학교이고 그 기간동안 들어갈 비용을 고려해 볼 때, 약간의 시간과 비용을 들여 좋은 학교를 찾아 주는 노력이야말로 가장 안심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책자에서 얻은 정보만으로 결정하여 입학허가가 났을 때 학교에 가는 순간까지도 과연 잘된 결정인지 아닌지 고민을 하는 학부모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수준이 너무 높은 학교는 피한다.

방문했을 때 수준이 너무 높아 입학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되는 학교나 또는 어떤 이유로든 지원하지 않기로 한 학교들은 제외하고 남은 나머지 학교들에 원서를 제출하는 게 좋다.

대학진학률 보다 자녀의 성격과 취향에 맞는 학교를 선택한다.

학교를 선정할 때 대부분의 부모들이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게 대학진학율이다. 그러나 학교들의 대학진학율과 한국학생들의 진학율에는 상관관계가 별로 없다. 대개의 많은 학생들이 유학준비를 할 겨를 없이 학교를 찾느라 이름이 잘 알려지지도 않은 학교에 진학하는 경우도 흔하며 이같은 경우에도 학교의 대학진학율과 상관 없이 명문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다. 반대로 '필립스 아카데미'같은 명문고교를 다닌다고 해서 모두 '하바드'를 진학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의 성적이나 학교의 명성보다는 성격과 취향 등을 잘 고려하여 가장 효과적인 유학생활을 보낼 수 있는 학교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밖의 학교선택시 고려할 사항
 
• 학교의 위치
• Boarding 가능 유무
• 남녀공학, 남학교, 여학교 여부
• 학급 규모
• 과외활동 프로그램
• AP Class의 개설유무

ESL은 개설되어 있는가?
영어실력이 좀 부족한 학생이라면 우선 ESL 과정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모든 학교가 ESL이 개설 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결정해야 하며, 학교에 따라서는 ESL 수업만 하는 학교들도 있고, 정규과정의 교과과목과 병행하여 수업을 하는 학교도 있다. ESL이 없는 학교들의 경우 개인 교사(tutor)를 붙여 영어를 가르치는 경우도 있다.

한국 학생이 많은 곳인가?
한국학생이 너무 많은 곳은 기숙사에서 한국학생들끼리만 어울리는 경향이 두드려져 한국에 있는 건지 미국에 있는 건지 모를 정도로 영어를 잘 안쓰게 된다. 너무 없으면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해 나가야하는 어려운 생활로 외롭거나 좌절할 수도 있다. 때문에 적절한 수준의 한국인 학생이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대부분의 학교는 각 나라별 외국인 학생수를 정해두고 그 숫자가 넘어가면 더 이상 학생을 받지 않고 Waiting List에 올려 놓은 뒤 결원이 생기면 입학시키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