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는 영어를 몸으로 터득하는 과정이어야...

어학연수에 관한 관심이 지대한 때입니다. 최근엔 학생들은 물론 심지어 직장인, 공무원, 비즈니스맨, 주부 등 다양한 계층의 상담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꼭 알아두셔야 할 것은, 어학연수의 목적이 단순히 토플이나 토익 같은 점수만 얻거나 올리기 위해 떠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토플, 토익점수 획득이거나 영어실력 향상이 목적이라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굳이 외국에 나가 시간과 경제적 낭비를 할 이유가 없지요.

어학연수는 두려움반 설레임 반으로 새로운 세계에 나가서 안되는 영어로 부딪혀 보고, 그 나라의 문화와 생활도 익히고 낯선 곳에서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헤쳐나가면서 때론 좌절감도 느끼고 문제를 해결했을 때 뿌듯한 자신감도 얻으면서 점점 알게 모르게 성숙해가는 과정을 거치는 "몸의 경험"인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타 문화권에 대한 이해는 물론 인간에 대한 배려도 생기고, 식견과 안목이 넓고 깊어집니다.

그렇게 배운 영어로 한국에서 다루지 않는 CNN 방송을 통해 풍부한 정보도 얻고, 평소 영화를 자막으로 볼 때 놓쳤던 장면에서 그들만의 유머를 무릎을 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프렌즈, 섹스앤더씨티, 위기의 주부들 같은 드라마나 시트콤을 재미있게 볼 수도 있으며, 해리포터같은 재미있는 소설들도 어렵지 않게 영어로 읽을 수 있는 즐거움도 생깁니다. 또 인터넷을 통해 세계 석학들의 보석같은 글을 읽는 기쁨은 어떻고요.

그뿐인가요 "영어" 하나만 잘하면 유럽이나 아시아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불편 없이 여행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다니거나 사업을 하시는 분들에게도 '어학연수 체험'을 통한 영어의 효과란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렇게 영어는 우리의 현실 속에 있습니다.

따라서 어학연수는 그 비용과 시간의 투자가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번은 도전해 볼만한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어렵게 결정해서 출발하는 연수인만큼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국가와 지역선택도 잘하셔야 겠지만 가기 전에 영어공부도 많이 해두셔야 합니다. 또한 현지에 가서도 처음 출발할 때의 초심을 잃거나 나태해 지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으며 열심히 하셔야만 한답니다. 부디 건투를 빕니다.

<해외유학공사 원장 박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