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에 대한 준비는 최소한 어학연수 가기전의 1년 전부터 하는 게 좋겠다. 그리고, 어학연수를 다녀온 후의 계획도 짜둔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러한 계획을 갖고 최소 3년 이상을 노력해야 그나마 어느 정도의 영어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이 중에서도 가기전의 영어공부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연수를 떠나기 전의 영어공부에 관한 특별한 요령이나 방법은있을 수 없다. 이미 시중에 이와 관련한 책들도 많이 나와있으니  참조하는 것이 좋겠다. 다만, 유학상담 경험 상 그리고 몇몇 경험자에게 듣거나 느낀 몇가지를 간추려 보도록 하겠다.

1. EBS 방송을 시청하자. 

 

어떤 학생이 연수가기 위해서 상담하려 왔는데 영어회화를 썩 잘했다. 어떻게 그렇게 잘 하느냐고 물었더니 3년 정도 EBS 교육방송을 매일 같이 시청했다고 한다. 물론 그게 자기는 재미있었다고 한다. 하루에 20분 정도 시청했다니 큰 시간적 부담도 없었을 것이다. 

또한 EBS 인터넷 사이트를 들어가면 시간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시청할 수 있다. 한번 들어가 보았는데, 얼마나 편리하고 좋은지 모른다. 따라서, 어학연수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은 바로 지금 이 순간부터 매일매일 시청하도록 해 보자. 이외에도 다양한 라디오 프로그램도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르면 될 듯 하다. 크게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그저 편안한 마음으로 대해도 될 듯 하다.
무엇보다도 매일 영어를 대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니. 시간이 없거나 귀찮아서 안 되겠다고 하면 절대로 안된다. 지금부터 시작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어학연수가 200퍼센트 성공하느냐, 아니면 20퍼센트로 실패하느냐가 달려 있고, 어학연수를 가지 않고서도 충분히 어학실력을 쌓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2. 영어로 일기를 쓰자. 

 

한 학생은 연수가기 전에 한 2년 일기를 꾸준히 썼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매일같이 일어나는 일을 영어로 표현하려 노력해 보았기 때문에 스피킹에 굉장한 도움을 주었고, 나름대로의 어투가 생기기 때문에 회화실력이 상당히 빠르게 상승한다고 한다. 굳이 교정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한다. 일상 대화에서 쓰는 영어는 간단한 문법으로도 충분히 해결되는 것이니, 쉬운 영어로 쓰면 된다고 한다. 이것도 바로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해 보자. 한 5줄로 끝내더라도 꼭 실현해 보도록 하자.

3. 문법, 어휘, 리스닝

 

이외에도 무수한 경우를 볼 수가 있다. '문법이라도 공부하고 올걸,,', '단어 공부했던 것 만큼 유익했던 게 없었던 듯 하다.', '리스닝은 반드시 기본이 되어서 와야 한다.', '학원을 한 일년 꾸준히 다닌 것이 매우 효과적이었다.' 등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단어도 반드시 아주 기본적인 Vocabulary은 독파하고 가야 하고, 분명 중2 교과서 정도 가지고 작문연습 정도도 기본적으로 해 가야 한다. 리스닝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Tape을 하나 선정하셔서 Dictation이 될 때까지 100번이라도 반복해서 들어야 한다.

아무튼 모두들 자신만의 교재와 자신만의 방법을 선택해서 꾸준히 학습을 해야만 한다. 그래야 어학연수를 가도 그 효과를 볼 수 있고, 또 그 공부하던 습관을 이어가서 학업에도 적극적이 될 수 있다.

거듭 말하지만 '어학연수 1년 갔다 오면 되겠지' 하는 무대책은 절대 금물이다. 준비되지 않은 어학연수는 또 다른 실패를 주고 패배감만을 안겨 줄 것이다.
단순히 어학연수 간다고 영어가 늘 것이란 생각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며, 어학연수는 단지 지금까지 축적해온 과거의 실력을 열심히 시도하고 사용해 보는 과정일 뿐이며, 또한 미래에 더 높은 학습의욕과 효과를 갖기 위한 자극과 기반을 제공해 주는 과정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