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들어 연세대학교라면, 연세대는 뉴욕대학교와 학술교류협정이 맺어져 있고 상호 학생을 교환한다. 뉴욕대 경영학과 학생1명이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유학을 원하면, 연세대는 경영학과 학생 중에 뉴욕대학교 경영학과에 유학할 학생을 뽑아 1:1로 학생을 한 학기 또는 두 학기 교환하는 것이다.
이 경우 학비는 연세대에 내고 수업은 뉴욕대 스턴스쿨에서 받게 된다. 뉴욕대의 높은 학비를 감안하면 매우 적은 비용으로 미국 명문대 정규수업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런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장점은 세 가지다.
첫째로 미국대학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신입생이나 편입생을 선발할 때, 미국에서 교육받은 경험이 있는지도 확인한다. 교환학생 경험이 있는 경우 이런 측면에서 유리하다.

둘째로 편입이 용이하다. 미국 대학에서 학부유학은 미국 사정관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며, 이미 미국대학 학부에서 수업을 받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검증된 학생으로 평가한다. 만약 뉴욕대 경영학과에서 교환학생을 하였다면 뉴욕대 경영학과 편입시 타 학생보다 훨씬 유리한게 사실이다.

세번째 장점은 교환학생은 정규학부유학으로 교환학생 중에 이수한 학점은 국내대학은 물론 해외대학에서 모두 인정된다. 대학선수과목의 학점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원하는 대학의 선수학점을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뉴욕대에서 이수했다면, 뉴욕대처럼 네임벨류가 높은 경우 미국 어느 대학에 편입하더라도 인정 받을 수 있다.